국가 간 교류의 증대로 인한 사회적 재구성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가 국민국가 간 교류가 양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면, 세계화(globalization)는 양적 교류의 확대를 넘어 사회생활의 재구성을 통해 세계사회가 독자적인 차원을 획득하는 과정을 뜻한다. 세계화가 단일한 지구적 시장과 경쟁 원칙을 강화함으로써 인류에게 발전을 가져온다고 보는 견해는 세계화의 결과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상호교역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게 됨으로써 세계화는 결국 세계사회의 번영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세계화에 대한 부정적 관점은 두가지다. 하나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화가 초국적 자본에 의한 세계 경제의 지배와 그에 따른 지구적 수준에서의 불평등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면, 다른 입장은 환경·평화·여성·인권 등의 반(反)세계화 운동을 포함한 인간적인 세계화를 만들기 위한 대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퇴치전에서의 승리’를 선언하려고 하지만 이제 글로벌 공급망 파괴와 소비 급감이 중국 경제에 미칠 타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세계화의 가장 큰 수혜자인 중국은 세계화 단절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라는 1차 위기 이후 중국이 직면한 이 2차 위기는 1차 때와 달리 중국 정부 혼자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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