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확산 정도를 보여주는 역학 모형

감염병 확산세를 추적 및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다. 감염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Susceptible), 감염된 사람(Infectious), 회복한 사람(Recovered)으로 대상을 나눠 변동치를 시간에 따라 나타낸다. 초기에는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건강한 사람 수가 급격히 줄어들지만,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는 사람이 천천히 늘어난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와 완치자 수가 같아지면 그래프가 정점을 찍게 되는데, 이를 확산세가 꺾인 시점으로 본다.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넘었다. 그래프 상으로는 정점을 찍은 셈인데, 전문가들은 아직 확산이 꺾였다고 단언하기는 이르다고 말한다. 신천지나 구로 콜센터 등 집단감염 변수 때문이다. 이 가운데 타이완 학자는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 이내로 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쉬청즈 타이완대 교수는 3월 11일 SIR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상황이 3월 말이면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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