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개발 중인 간암 대상 항암바이러스치료제

펙사벡(Pexa-Vec)은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이 개발 진행한 간암 대상 항암바이러스치료제다. 2016년부터 미국, 한국 등에서 말기 간암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간암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2019년 8월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임상 시험 중단 권고를 받고, 이후 임상 3상은 종료됐다. 펙사벡 임상3상 중단 발표 직전에 신라젠 경영진과 최대 주주가 거액의 지분을 팔며 논란이 일었다. 신라젠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부정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항암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신라젠은 한 때 상장 1년 반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를 정도로 급성장한 곳이었다. 그러나 2019년 8월 2일 글로벌 임상시험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주가가 거품 꺼지듯 급락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본 소액주주만 15만명에 이른다. 임상 중단은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 반면 대주주들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코스닥 상장 이후 2020년 2월 최근까지 문은상 대표 등 대주주와 회사 임원들이 매각한 신라젠 주식은 총 2,515억원(292만765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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