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하류 부근의 지류인 녹둔강을 끼고 있던 둘레 8km의 섬.

두만강 하류 부근의 지류인 녹둔강을 끼고 있던 둘레 8km의 섬이다. 함경북도 선봉군 조산리에서 약 4㎞ 거리에 있다. 지리적인 이유로 현재의 상황은 알 수 없으나 1990년 무렵에는 100호의 인가가 있어 벼·조·옥수수·보리 등이 재배됐고, 강에서는 연어·붕어·황어·숭어 등이 주로 잡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과거 조·러 수호조약 이후 조선은 몇차례 녹둔도 반환을 요청했으나 1990년 9월 북한이 러시아 영토임을 인정했다. 2020년 봄 남북한, 러시아가 공동으로 녹둔도 유적 발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나선-녹둔도 일대 북방 유적에 대해 남북한, 러시아가 동시 발굴에 나선다. 서울시는 평양과 개성 등에서 문화유적 공동 조사를 진행해온 사단법인 남북역사학자협의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다. 북측에선 ‘민족유산보호지도국’이, 러시아에선 극동연방대학과 러시아군사역사협회가 참여한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본격적인 발굴 조사는 2020년 3월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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