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자살 소식에 영향을 받는 동조적 죽음

보통 유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 비슷한 방법으로 뒤따르는 것을 말한다. 동조자살 또는 모방자살로도 불린다. 독일작가 괴테가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 베르테르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절망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작품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자살이 급증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자살률이 급증하는 것은 연구로도 확인된 바 있다.

2019년 10월에 가수 겸 배우인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11월에 가수 고(故)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으로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26.6명으로, 사망자수가 1만 3670명으로 집계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36개국 중 1위다. 하루 평균 37.5명꼴이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이후로 증가 추세에 있는 자살률이 유명인의 죽음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세계일보

"3개월간 3명…" 故설리·구하라·차인하 비보에 '베르테르 효과' 우려

-국민일보

자살 증가, 정부는 ‘베르테르 효과’… 전문가들 “관리 소홀”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