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제안한 북한 비핵화 중재안
북한 비핵화 중재안으로, 문제 해결에 있어서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을 골자로 한 접근방법이다. '굿 이너프 딜(충분히 좋은 거래)'은 문재인 정부가 일괄타결을 주장하는 미국의 '빅 딜'과 단계적 보상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스몰 딜' 사이에 절충적 성격을 띈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이는 북미가 비핵화의 모든 프로세스가 담긴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담은 포괄적 합의를 먼저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뒤 단계별로 관련 상응조치를 교환하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가 고안해 낸 '굿 이너프 딜'이다.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빅딜을 주장하는 미국과 단계적 접근론을 주장하는 북한 사이가 팽팽하게 맞서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우리 정부가 제시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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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미 기자]
단비뉴스 환경부 장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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