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신탁 국민운동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보전가치가 큰 자연자산이나 문화유산을 매입해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자연신탁국민운동’이라고도 한다. 유래는 1896년 영국의 변호사 로버트 헌터 등이 ‘역사적 명승(名勝)ㆍ자연적 경승지를 위한 내셔널트러스트’를 결성하면서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등 세계 30여 개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 구역 내 투기 의혹에 대해 진위 논란이 치열하다.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손 의원의 조카나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등 명의로 역사문화공간 내에 있는 건물들이 집중 매입된 게 골자다. 상당수가 문화재로 등록되기 전에 거래됐고 이 지역이 문화재로 등록된 이후 건물값이 뛰었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목포 원도심의 낡은 건물을 매입해 이주하도록 독려하고 실제 여러 채 건물을 사들인 것을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이라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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