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가격이 제시되는 새로운 가격 체계

프라이스 2.0(Price 2.0)

프라이스 2.0은 '같은 제품, 같은 가격'이라는 기존의 상식(프라이스 1.0)과 달리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가격이 제시되는 새로운 가격체계를 이르는 말이다. 프라이스 2.0 시대에는 같은 영화라도 인터넷으로 예매했느냐, 신용카드로 구매했느냐, 쿠폰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관람객이 부담하는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최근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소셜커머스의 등장은 프라이스 2.0시대를 더욱 앞당길 전망이다. 쿠팡이나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한 할인, 공동구매, 저가항공사가 예약시기와 좌석 위치 등에 따라 제시하는 다양한 가격 등은 '정해진 가격'이라는 기존 개념을 흔들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사회현상을 분석하며 프라이스 2.0을 '개별 소비자의 위치와 취향, 동반자의 유무, 문화 등에 맞춰 제시되는 유연한 가격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프라이스 2.0 시대에는 개별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해 알맞은 거래방식과 가격을 제안하는 일이 기업 활동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의 니즈(요구)가 고도화된 산업분야나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 먼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기사로 알아보기

* 한겨레

소비자가 결정하는 가격 ‘프라이스 2.0시대’ 온다

* 부산일보

같은 제품 다른 가격… 정가는 없다? '프라이스(PRICE)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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