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m) 및 킬로그램(kg)을 기본으로 한 십진법의 국제적인 도량형단위계
1790년 프랑스의 C.탈레랑의 제안에 의해 파리과학아카데미가 정부의 위탁을 받고 만든 것이다. 지구자오선 길이의 1/4000만을 1m, 각 모서리의 길이가 1/10m인 정육면체와 같은 부피의 4℃ 물의 질량을 1kg, 그 부피를 1ℓ로 하고, 배량(곱하기 양)에는 그리스어, 분량(나누기 양)에는 라틴어에서 따온 접두어 등을 각각 붙였다.
성균관대 의상학과 겸임교수인 박민재 한복문화사업단 대표는 경북 경산의 나라얼연구소가 의뢰해 고증을 거쳐 만든 전통 유교식 남자 상복 5벌을 이날 공개하고 착용법을 시연했다. 이른바 오복(五服)제도에 따른 상례 복식이다. 상복을 만들면서 치수도 과제였다. 『사례편람』에 적힌 치수가 척촌(尺寸)으로 표시돼 현대식 미터법 환산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1척을 23㎝로 정했다. 상복 이외에 머리에 쓰는 최관과 수질, 요질, 혁대에 해당하는 교대, 행전, 상장, 짚신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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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단비뉴스 기획탐사팀, 미디어콘텐츠부, TV뉴스부, 시사현안팀 임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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