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를 추진하는 사람들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런 상황을 영어 머릿글자를 따서 파이어(FIRE) 운동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40대 초반에 퇴직해 경제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자 한다. 파이어 운동의 기본 개념은 ‘짧게 벌고 적게 쓰기’다. 불황을 타고 유행한 데서 짐작할 수 있듯,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며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누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파이어 운동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게 된 계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다.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96년생)가 이에 주목했다. BBC방송은 2018년 11월 2일 “유례없이 길고 지루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이어 운동이 영국·호주·네덜란드·인도 등지로 확산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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