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과 사립 초·중·고교에서 사용하는 회계시스템

국·공립유치원과 사립 초·중·고교에 도입되어 있는 회계시스템이다. ‘원장 1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유치원에는 에듀파인이 부적합하다’는 사립유치원 요구를 수용해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사립유치원을 감시할 회계시스템 자체가 없는 셈이다. 사립유치원들은 국가로부터 한해 2조원 규모의 누리과정 지원금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은 유치원을 사유재산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개인 돈과 유치원 돈을 혼용해 사용하다 이번에 철퇴를 맞은 것이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우선 2013~2017년 기간에 부정·비리 5951건을 저지르고 289억 원을 부정 사용한 유치원 1878곳의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앞으로 정기감사에 유치원을 포함하고 감사 주기 단축, 시기, 감사의 균질성, 범위, 기준 등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보조를 맞추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민 눈높이에서 투명성 강화와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며 “상시적인 감사체계와 비리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치원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의 종합대책을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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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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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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