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불꽃이 회오리바람을 타고 올라가 불기둥을 이루는 현상

화재로 갑자기 뜨거워진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생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즉, 화재로 갑자기 뜨거워진 공기와 불꽃이 뒤섞이면서 토네이도처럼 솟구쳐 ‘불기둥’을 이루는 것으로, 대형화재 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생겨난 용어이다. 파이어 토네이도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폭염이 화재 규모를 키우면서 점차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올 여름 지구가 뜨겁다. 유럽은 대형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 사상 최악의 산불’로 불리는 그리스는 산불로 사망자 수가 90여명에 달했다. 포르투갈에선 지난 8월 3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2만 7000헥타르를 태운 가운데 일주일 만에 불길이 잡혔다. 미 캘리포니아와 지난 8월 8일 영국 중남부 더비셔주 우드빌 마을의 한 화재 현장에서는 ‘파이어 토네이도’ 현상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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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40도 이상고온이 만든‘파이어 토네이도

-경향신문

캘리포니아 산불 우주서도 보여…“8월 내내 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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