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태풍이 인접한 곳에 위치할 경우, 서로의 이동 경로나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인접한 두 개의 태풍이 서로의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열대성 저기압 2개가 1,000~1,200k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만날 경우 발생한다. 후지와라 효과에 의해 두 태풍은 서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함께 이동하는 등 다양한 운동 형태를 나타낸다.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경우 태풍 진로가 바뀌거나 작은 규모의 태풍이 큰 태풍에 흡수되는 경우 등이 생긴다. 특히 최악의 경우에는 두 태풍이 합쳐져 더 큰 태풍이 되기도 한다.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동시에 북상하면서 '후지와라 효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018년 8월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솔릭과 함께 시마론 역시 일본 오사카 남쪽에서 서서히 북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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