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을 갖춰 놓고 누구나 입주해 사용하도록 하는 업무시설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의 공간 또는 커뮤니티. 적은 비용의 임대료만 내면 회의실은 물론 프린터와 팩스기 등의 사무기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비용 등을 절약할 수도 있다. 서로의 아이디어나 정보를 나누다가 협업하여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경우 창업을 해 나가기도 한다. 200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샌프란시스코, 뉴욕, 필라델피아 등 미국의 프리랜서들이 모여 이러한 공동사무실을 만들면서 유럽, 중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 인천, 성남, 대전, 천안, 부산 등 각 지역에 다양한 공유오피스(코워킹스페이스)가 생겨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내놓은 ‘코워킹스페이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 등 서울 시내 공유 오피스는 5월 말 현재 51개로 2015년 1월(2개)보다 25배 이상으로 늘었다. 공유 오피스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으로 전체 공유 오피스의 절반 이상(56.7%)인 29개가 몰려 있었다. 이는 서울 강남구에 전체 스타트업의 39%, 벤처캐피털(VC)의 81%가 위치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내 최초(2015년 4월) 공유 오피스인 패스트파이브 1호점도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있다. 보고서는 코워킹스페이스의 급증 배경으로 △부동산 개발 방식의 변화 △SW 산업 발전 △사무환경 트렌드 변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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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3년 새 25배 증가’ 코워킹스페이스…성장 비결은 ‘가성비’

-동아일보

가성비 좋고 확장성 탁월… ‘공유오피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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