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는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한다. 영미권에서는 전통적으로 중등교육을 끝내고 고등교육을 받을 예정인 학생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갭이어는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해외봉사, 인턴, 여행, 워킹홀리데이 등의 프로그램들이 제공되었다. 이 제도가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아일랜드에서 이를 전환학년제라는 이름으로 도입하였고 학생들의 참여율, 만족도가 높아 유럽 국가들에서도 도입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의 대학 중도포기에 대한 대책으로 도입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중도포기율이 급격히 저하되자 대학입학 전에 갭이어 제도를 권장하거나 조건부 입학제도로 운용하고 있다. 아일랜드, 영국,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갭이어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도 2011년 JGAP 이라는 이름으로 갭이어 제도를 도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한국갭이어가 설립되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갭이어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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