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또는 특별한 시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기회의 신을 뜻하기도 함.

Kairos. 기회 또는 특별한 시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기회의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신으로서 카이로스의 모습은 앞쪽 머리카락은 길지만, 뒤쪽 머리카락은 없는 남성 신으로 묘사된다. 이는 재빨리 잡지 않으면 놓치고 마는 기회의 성격을 신화에 투영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또한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왼손에는 저울을,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비극 작가 이온은 카이로스를 제우스의 막내 동생이라고 기술한 바 있다.

11년 만에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후 한반도의 정세는 급격한 평화모드로 조성되고 있다.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은 회담이 열리는 현시점을 ‘카이로스(특별한 시간)의 때’라 정의했다. 그는 “이전에 2차례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그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아 상황이 악화된 상태였는데 다시 때가 왔다”며 “카이로스의 때를 전쟁이 아닌 평화로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움켜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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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한반도 평화 위한 절호의 40일… 24시간 기도가 시작됐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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