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미국의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꿈을 내걸고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다. 미국 군용 및 정찰 위성 발사를 책임지고 있는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을 개발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우주 이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설립한 지 불과 6년 만인 2008년,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액체연료 로켓 ‘팰컨1(Falcon1)’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렸고, 그해 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에는 화물 운송용 로켓인 팰컨 9호를 개발해 2012년 처음으로 우주를 향해 화물 수송에 나섰다. 여기에 2016년 4월에는 로켓의 해상 회수에 성공하면서 로켓 재활용 시대를 열었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초중량 로켓 ‘팰컨 헤비’가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태양계 공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팰컨 헤비는 2018년 2월 6일 오후 3시 45분 머스크 회장이 타던 로드스터를 싣고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로드스터 운전석에는 영상 녹화 기능 등을 탑재한 마네킹 ‘스타맨’이 우주복을 착용하고 앉았다. 27개 엔진을 장착한 거대 로켓이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수 천명이 탄성을 내질렀다. 로드스터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 타원형 궤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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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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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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