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임금의 일자리로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일자리 정책

일하는 시간과 임금은 줄이고, 일자리는 나누어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자리 정책이다. 친환경차 생산설비를 광주에서 조성 중인 빛그린산업단지에 유치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현대·기아자동차 절반 수준(연 4천만 원대)으로 낮추는 대신 중앙정부나 광주시가 노동자들에게 주택·육아·교육·의료 등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부품 하청업체들과 함께 임금 협상을 연대시켜 원청과 하청 업체 간의 임금 격차를 해소시키자는 목표도 담겨 있다.

특히 청와대가 광주형 일자리의 성사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개별 기업 단위의 협상을 넘어서는 노·사·민·정의 타협을 다루고 있어 문 대통령이 올해 국정목표로 제시한 노사정 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노사정 대타협은 중앙 단위뿐 아니라 산업·지역별 타협도 중요한데 이런 측면에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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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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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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