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캠페인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다음 희생양은 나’라는 의미의 미넥스트(#MeNext) 해시태그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올리며 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미넥스트’ 운동은 뉴욕주 펠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바이얼릿 매시 베레커가 플로리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이틀 뒤인 2월 16일 ‘#MeNext’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시작됐다. 미국 학생들은 SNS에서 '미넥스트'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정치권과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SNS에서는 ‘미넥스트’와 유사한 해시태그로 ‘다시는 이런 참사를 반복하지 말자’는 뜻의 ‘네버어게인’(#NeverAgain)도 유행하고 있다.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총기 규제 여론을 주도하는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2018년 2월 17일에는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총기안전법 입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버 어게인(더는 안된다)’ ‘미넥스트(내가 다음 희생자다)’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며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미국에서 생존 학생들이 직접 총기 규제 운동을 벌이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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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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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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