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을 과다섭취하여 발생하는 육체 및 정신의 복합적 질환

미국 《뉴욕포스트》의 기자인 윌리엄 더프티(William Dufty)가 쓴 책의 제목이다. 더프티는 그의 저서에서 설탕을 니코틴 또는 헤로인 이상의 중독성을 가진 물질로 보고, 설탕의 섭취를 중단하면 금단현상을 겪는다고 한다. 설탕은 정제된 수크로오스로 사탕수수 또는 사탕무 등 천연재료를 가공하여 만들지만 여러 화학적 공정을 거치면서 영양소의 90% 이상은 제거되고 칼로리만 남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것을 과다섭취하는 경우에는 관상동맥혈전증, 저혈당증, 심장병, 당뇨병 등 신체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조울병,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조현증(정신분열증) 등 정신과적인 질병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2016년 발표한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에서 “2020년까지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성인의 경우 2000㎉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50g이므로 WHO 권고 수준까지 내리겠다는 말이다. 적정량의 당류 섭취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설탕 섭취는 이렇게 ‘슈거 블루스’라는 질환을 가져올 정도로 위험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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