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인으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1987년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하는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에서 어렵지 않게 당선되었고, 이후 2년 주기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70~8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계속 당선되었다. 2001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로 선출되어 하원에서 민주당 내 서열 2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양대 정당의 원내 총무가 되었다. 2003년 하원 민주당 대표로 선출되어 하원에서 민주당 최고 자리에 올랐고,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버락 오바마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였다.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펠로시는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11월 17일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어 이례적인 재신임을 받았다.

78세의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가 2018년 2월 7일 오전 10시 4분 '1분 자유 발언'을 위해 하원 연단에 올랐다. 드리머(Dreamer·불법 이민자 부모와 함께 미국에 정착한 불법 체류 청년) 180만명을 추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자고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펠로시가 하원 의원들의 박수와 함께 연단을 내려왔을 때, 시계는 오후 6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8시간이 넘는 '마라톤 연설'이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78살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최장 연설 기록

-중앙일보

78세 펠로시 10cm 하이힐 신고 8시간 7분 연설했다··· 이민자를 위해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