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을 오가며 농산물과 면세품을 밀거래하는 보따리상

따이공(다이궁)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농산물과 면세품을 소규모로 밀거래하는 보따리상을 말한다. 다이궁은 중국어로 '물건을 대신 전달해주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면세점과 시장에서 각종 물품을 저가로 구입한 다음 중간상을 통해 상대국가의 시장에 싸게 내다 팔아 돈을 번다. 한국과 중국 간 여객선 운행이 증가하면서 이런 밀무역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으며 가격 질서를 어지럽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된다.

지난 2월 7일 찾은 인도장은 아직 본격적인 연휴 시작 전임에도 상당히 붐볐다. 일명 ‘따이공’, 중국 보따리 상인들을 위한 재포장 공간은 청소 인력들이 계속해서 정리를 하는데도 쓰레기더미가 수북이 쌓여 있는 등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2월 15일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 또다시 면세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온라인 면세점의 ‘3시간 전 샵’을 임시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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