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일

액면분할이란 납입 자본금의 증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하여 발행 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5천 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어 2천5백 원짜리 2주를 만드는 것이다. 액면가가 5천 원인 주식이 시장에서 2만 원에 거래되는 경우, 액면가를 2천5백 원으로 분할하면 그 주식의 시장 가격은 1만 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액면분할은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에 행해진다. 이런 경우 액면분할함으로써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1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50대 1의 주식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지만 유통 주식 수는 50배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가가 매우 높아 일반 투자자가 구입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수 있고 올해 확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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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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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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