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한국을 상징하는 깃발

1991년 일본 지바현(千葉縣)에서 개최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맨 처음 등장하였다. 당시 한반도기는 제11회 아시아경기대회(베이징 아시안게임)의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위해 논의하던 1989년 남북체육회담에서 합의되었다. 이후 한반도기는 각종 국제대회에 등장해 구전민요 《아리랑》과 함께 남북의 화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에도 한국 대학가에서 한반도기가 내걸려 회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푸른색 또는 청색의 바탕에 한반도의 지도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일부에서는 독도를 넣기도 한다.

한국과 북한의 장애인 선수들이 2018년 3월9일 열리는 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게 됐다. 남북 공동입장은 패럴림픽 사상 처음이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1월 29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본 IP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2018 평창패럴림픽 참가 승인을 결의하면서 남북의 개회식 공동입장과 한반도기 사용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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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평창패럴림픽도 남북 공동입장, 한반도기 사용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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