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先物)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

선물의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현물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지연시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장치이다. 이 제도는 1987년 10월 미국 증시가 폭락하였던 블랙먼데이 이후 주가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각 국가의 증시에 도입되었으며, 한국은 1998년부터 시행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1월 12일 장중 한때 4%까지 오르는 등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매 거래를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7분 15초 코스닥150선물 3월물 가격이 6%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발동 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6년(2차례)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효력 정지는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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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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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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