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對南) 통일전선 사업을 담당하는 국무위원회의 직속기구

1961년 4ㆍ19혁명으로 대한민국 제1공화국이 붕괴된 직후인 1961년 5월 13일 북한의 정당ㆍ사회단체와 각계 대표 33명이 모여 결성한 조선노동당의 외곽단체. 장편 역사소설 <임꺽정>의 작가로 유명한 북한 부수상 홍명희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 등을 망라한 각계각층이 연대해 자주적 통일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는 게 북한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4ㆍ19혁명 이후 남한 내 진보진영에서 남북협상과 통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통일전선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창립했다. 조선노동당의 통일문제 및 남북대화와 관련한 입장을 대변하거나 옹호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양측 대표단은 1월 9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2층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전제회의를 시작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회의 개시와 함께 각각 모두발언을 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남측에 오랜만에 왔는데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북남 당국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로 오늘 회담을 진지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회담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물음에는 “잘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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