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 연안에 7개의 토후국으로 이뤄진 연방국가

아부다비, 두바이, 샤자, 아즈만, 움 알 콰인, 라스 알 카이마, 후자이라 등 걸프만에 자리 잡고 있던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부족국가다. 1971년 영국 보호령에서 독립한 후 출범했고, 이듬해 라스알카이마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the United Arab Emirates)에 합류하면서 7개 토후국으로 이뤄진 현재의 국가체제가 완성됐다. 수도는 아부다비(Abu Dahbi)다.

박근혜 정부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57)이 “2013년 12월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상호군수지원협정(MLSA)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UAE의 요구로 대외비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1월 4일 통화에서 “제가 국방부 차관으로 있을 때 MLSA가 체결됐지만 특별한 내용이 없어서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아 확인을 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2013년 3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국방부 차관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군 고위 당국자를 지낸 인사가 UAE와 군사 비밀 양해각서를 체결했음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현 정부 잘못으로 UAE와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를 덮기 위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UAE를 방문했다는 한국당의 ‘원전게이트’ 주장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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