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가로 1987년 6월 항쟁과 6․29 선언의 도화선이 된 인물

이한열 열사는 연세대학교 재학 중이던 1987년 6월 9일 1,000여 명 학생들과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전두환 정권 독재 타도와 5․18 진상 규명을 외치는 시위에 참여했다.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학생들에게 최루탄을 쐈고, 이 과정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학우들이 부축하는 장면이 로이터 통신 기자에 의해 보도되며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100만 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분노하여 거리로 나와 민주화를 외치자 전두환 군사정권은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했다. 의식을 차리지 못하던 그는 1987년 7월 5일 세상을 떠났다.

영화 ‘1987’에서 87학번 대학 신입생 연희(김태리)는 시위에 우연히 휘말려 백골단에 붙잡힐 뻔한 상황에서 한 남학생의 도움으로 빠져나온다. 이 남학생이 바로 강동원으로, 그는 이 영화에서 이한열 열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앞 시위 도중 경찰의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뒤 7월 5일 세상을 떠났다. 이한열 열사가 쓰러진 뒤 다음날인 6월 10일 전국적으로 100만여 명의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여 6월항쟁의 정점을 찍었다. 이한열 열사는 박종철 열사와 함께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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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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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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