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 갇혀 강제 노역해야 하는 빈곤·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설립된 은행

경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생활고로 벌금 낼 돈이 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2015년 3월 출범한 자선 은행이다. 대출은 모두 신용조회 없이 무담보·무이자로 진행한다. 자체 심사를 거쳐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등 빈곤층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단, 죄목이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등인 경우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발장은행은 개인, 기관, 종교단체 등 5000여명이 후원한 7억7300만원으로 534명에게 10억여원을 빌려줬다. 이중 83명이 대출금을 전액 상환했으며, 현재 271명이 대출금 상환 중이다. 장발장은행 지원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 중 하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범죄자의 경제력에 따라 벌금을 정하는 일수벌금제 도입이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노컷뉴스

일용직 장발장의 눈물…"그런 마음 아세요?"

-헤럴드경제

장발장은행을 아시나요? 새 인생 살게해준 ‘300만원’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