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역(逆) U자형 곡선

러시아 출신 미국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가 1950년대 내놓은 역(逆)유(U)자형 곡선으로, 소득 불평등 정도를 설명하는 그래프를 뜻한다. 쿠즈네츠는 산업화 과정에 있는 국가의 불평등 정도는 처음에 증가하다가 산업화가 일정 수준을 지나면 다시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쿠즈네츠는 이 연구로 197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러나 쿠즈네츠 곡선은 시간이 흐름 지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는 쿠즈네츠가 사례로 제시한 기간에 불평등이 감소한 이유는 산업화 진전이 아니라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를 쓴 브랑코 밀라노비치 뉴욕 시립대 교수는 최근 선진국에서는 세계화의 결과로 불평등이 다시 악화했다며 쿠즈네츠 곡선이 한번 순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이 다시 상승하는 '파동' 형태를 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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