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한 모금운동

플랜다스의 계는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 진행한 모금운동이다.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주식 약 3%를 매입해 주주권을 행사하면서 소유구조 실체를 밝히는 것이 목표다. 2017년 9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과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다스 주식매입을 위한 모금운동에 대해 언급하자 한 청취자가 동화 <플랜더스의 개>에서 착안해 '플랜(Plan) 다스(Das)의 계(契)' 명칭을 제안했다. ‘계처럼 돈을 모아 다스 주식을 매입하려는 계획’이란 뜻이 담긴 모금운동의 방식도 독특하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한 모금운동 ‘플랜다스의 계’가 3주 만에 목표액 150억을 달성했다.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을 조사하고 이를 환수하기 위해 2017년 10월 출범한 단체다. 안원구 사무총장은 "범죄자들이 부정과 불법으로 축적해 온 은닉재산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빠짐없이 국고로 환수되어야 한다"며 "MB의 숨겨진 재산을 찾고자 하는 플랜다스의 계는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의 첫 사업"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주식 매입 뒤 회계장부·거래상황을 열람해 소유구조를 검증한 뒤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고발 등의 법적 조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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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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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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