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정한 2018년 외식 트랜드

가심비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따지는 소비패턴을 의미한다. 즉, 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나 우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소비성향이다. 외식업계에선 음식의 비주얼(외양)이나, 플레이팅 기법(그릇에 음식을 담은 모양새), 점포의 인테리어 등을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식당이나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상권의 식당과 까페의 높은 인기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했다.

가성비의 초점이 '상품'의 가격과 객관적 성능에 있다면, 가심비의 초점은 '소비자'가 해당 상품으로부터 '무엇을 얻었는가?' 하는 주관적 판단에 있다. 이 주관적 판단은 마치 '위약(僞藥 · placebo)'처럼 정확하지도 일관되지도 않기에 가심비에 입각한 소비를 플라세보 소비라고도 부를 수 있다. 소비가 주는 위약효과는 특히 소비자 안전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잠재워줄 때, 소비자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지출할 때, 소비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을 때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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