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서 남에게 자유의 구속을 받지 아니함'을 뜻하는 사자성어
기개 있을 척(倜), 기개 있을 당(儻), 아닐 불(不), 고삐 맬 기(羈). 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서 남에게 자유의 구속을 받지 아니함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월 26일 ‘척당불기(倜儻不羈)’라는 사자성어가 적힌 액자가 2010년 그의 의원실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영상이 나온 데 대해 즉답을 피했다. 홍 대표는 이날 “‘척당불기’ 액자가 2010년 의원실에 있었다는 영상이 발견됐다”는 질문에 “MBC가 참 이상해졌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성완종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줄 핵심 키워드인 ‘척당불기’ 액자가 2010년 홍 대표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던 당시 그의 의원실에 걸려있었음을 증명하는 영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측근 윤모씨는 “돈을 전달하던 날 홍준표 의원실에서 ‘척당불기’란 글자가 적힌 액자를 봤다”고 재판 과정에서 진술했으나 홍 대표 측은 이 액자를 의원실이 아니라 당 대표실에만 뒀었다며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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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단비뉴스 지역농촌부, 시사현안부 민수아입니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바로 책임을 안다는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