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

영국의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를 보면 골디락스라는 이름의 소녀가 곰이 끓인 세 가지의 수프, 즉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적당한 것 중에서 적당한 것을 먹고 기뻐하는 장면이 나온다. 동화에서 ‘적당한 것’을 찾는 소녀의 행동에서 모티브를 따 온 이 용어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황, 즉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가리킨다.

지난 10년간 지속된 3저(저성장·저물가·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다. 내년 세계 경제는 '골디락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한다. 완만한 물가 상승과 고용 회복, 점진적인 금리인상, 제한적인 국제유가 상승 등 평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을 내수회복형 골디락스의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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