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일러 교수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발생할 채권시장의 요동

‘탠트럼’은 발작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테일러 탠트럼(Taylor Tantrum)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 국채금리가 치솟을 것이란 우려에서 등장한 신조어다. 테일러 교수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적정금리를 산출하는 통화정책 모델인 '테일러 준칙'을 정립했다. 테일러 교수는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매파로 분류된다. 현재 기준금리는 테일러 준칙을 적용해 산출된 적정금리 대비 낮은 수준이므로 시장 참가자들은 그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될 경우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비둘기파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목해 테일러 탠트럼이 발생할 가능성은 사라진 상황이다. 다만, 연준 부의장 등 이사회에 공석이 있는 만큼 테일러 교수가 연준 수뇌부에 입성할 경우 테일러 탠트럼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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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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