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업무 등을 허가 받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자기자본을 4조원 이상 갖춘 증권사

초대형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이란 발행어음 업무 등을 허가 받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 자기자본을 4조원 이상 갖춘 증권사를 말한다.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지정된 증권사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기업대출 등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세계적인 최상위 투자은행 그룹 벌지 브래킷(Bulge Bracket)에는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있다.

국내 초대형IB는 10월 13일 출범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이 초대형IB 인가를 신청했다. 초대형IB 인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단기금융업무 인가로 구성된다. 한편, 초대형IB 설립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혁신위원회, 은행권 등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으면 이를 활용해 종합투자계좌 업무 등을 할 수 있는데 증권사와 은행 간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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