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형태의 조증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병리적 정신 상태. 경조증은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에서 발생한다. 조증은 조울증의 한 국면을 나타낸다. 순환성 장애에서 경조증 또한 우울증과 교대로 나타나는데, 이때 현실 검증 능력이 심하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조증을 조울증으로 진단해서는 안 된다. 경조증은 심각한 병리일 수도 있으며, 매우 적응적인 상태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순환성 장애를 가진 예술가는 경조증 상태 동안에 매우 뛰어난 작품을 창조해낼 수 있다.

정신과 의사인 김현철 씨가 11월 28일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경조증이 우려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유씨는 직접 "정신 차리라"며 반박하고 나선 가운데, 정신과 봉직의협회도 "기본적 윤리·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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