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76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오고 가기 위해 건설한 콘크리트 다리

북한이 1976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오고 가기 위해 건설한 콘크리트 다리. 판문점 회담 시설로 지은 통일각 뒤편에 있다. 북한이 이 다리를 건설하는 데 72시간이 걸려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1976년 8월 18일 북한군이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하고 경비병 9명을 다치게 했던 ‘도끼만행사건’ 이후 북한과 공동경비구역을 잇는 또 다른 다리인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폐쇄된 후 건설한 것이다.

지난 11월 13일 군용 지프를 타고 72시간 다리를 건너 북한 병사 한 명이 탈북했다. 다수 언론이 인용한 정보·군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사건 이후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하고 근무 시간도 증강한 것으로 보인다. 72시간 다리도 일단 폐쇄한 후, 잠금장치가 있는 ‘통문’을 설치해 초소에서 신원이 확인된 군인과 차량만 통문을 열어 통과시키는 형태로 운용하려는 징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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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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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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