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의 생리, 대사, 노화 등 주기적 리듬을 담당하는 기관

생체 내부에는 일종의 시계 같은 것이 있어서 특정 단백질이 활동하며 시간에 따라 생체리듬을 주관하는데, 이를 생체시계라 한다. 사람 체온이 하루 종일 누워 있거나 어둠 속에 있어도 밤낮 시간에 따라 일정하게 변하는 것이 그 예다. 생체시계는 크게 심장 박동, 체온의 변화, 호흡, 눈 깜짝임 등 '하루보다 짧은 주기(ultradian rhythm)', 밤/낮에 따른 변화 등 '24시간 주기(circadian rhythm)', 그리고 여성의 생리 등 '하루보다 긴 주기(infradian rhythm)' 등 세 가지로 나눈다.

노벨상위원회는 10월 2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미국의 제프리 C.홀(72), 마이클 로스배시(73), 마이클 W. 영(68)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생체시계라 불리는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 24시간 주기)'을 통제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구의 자전에 따른 낮과 밤의 순환이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과 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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