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빌딩에서 임대되지 않고 비어 있는 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

공실(空室)은 비어 있는 방이나 집을 뜻한다. 즉, 공실률은 업무용 빌딩에서 임대되지 않고 비어 있는 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건물의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실물경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잣대 가운데 하나다. 경기가 좋을 때는 임대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공실률이 낮아진다. 이와 반대로 경기가 나쁠 때는 공실률이 높아진다.

한국감정원이 10월 25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보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9.8%로 2분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소형상가는 4.1%로 2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임대료 추세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상가, 소형상가, 집합상가에서 모두 상승했고, 자산가치 역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2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 매매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투자수요가 상가 등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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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8·2 대책’ 풍선효과?…상가 임대료·자산가치 상승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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