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국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제3자 또는 제3국을 활용하는 외교 방식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국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제3자 또는 제3국을 활용하는 외교 방식 또는 국제관계를 말한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미 국무장관이었던 헨리 키신저가 양측을 오가며 평화협상을 위한 중재자 역할을 했는데 이를 두고 셔틀외교라는 말이 처음 사용됐다. 이후 의미가 확대돼 외교 현안사항들을 수시로 협의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양국 또는 제3국을 오가며 벌이는 외교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0월 31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의 결과 내용에 따라 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은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로 양국이 관계 정상화의 궤도에는 올라섰지만,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 양국 정상 간 정식 양자회담 성사와 두 정상이 상호 방문하며 현안을 긴밀히 협의하는 ‘셔틀외교’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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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文대통령 "새 한일관계 발전 위해 셔틀외교 등 교류 확대할 것"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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