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스 (PIGS)

Portugal·Italy·Greece·Spain. 유럽 국가 가운데 최근 심각한 재정 위기와 국가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포르투갈(Portugal),· 이탈리아(Italy), 그리스(Greece), 스페인(Spain)의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다. 최근 재정과 경상수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위기에 직면한 유럽 국가가 증가하면서 생겨났다. 재정 상황이 좋지 못했던 PIGS 국가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재정 지출을 확대했으나 경기 침체로 세수는 감소해 재정적자는 급속히 악화됐고, 국가 채무는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로 커졌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유럽의 신용 등급을 가차 없이 내렸다. 피치는 13일(현지시각)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CCC'로 3단계 내렸다. 이 등급은 디폴트(채무불이행) 등급 직전 수준이다. 무디스도 5일 포르투갈, 그리고 12일에는 아일랜드의 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Baa3 →Bal)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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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유럽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가차없는 신용 강등

* 조선일보

 아일랜드도 '투기등급'으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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