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이 본 상품보다, 비주류가 주류보다 인기를 끄는 현상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영어표현으로 본말이 전도됐다는 의미다. 사은품이 본상품보다, SNS가 대중매체보다, 1인방송이 주류매체보다, 카드뉴스가 TV뉴스보다, 독립 음반사 음반이 대형 기획사 것보다 더 인기를 끄는 현상을 말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인다. 정치권에서는 파급력이 크고 중요한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관련이 없거나 덜 중요한 사건으로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증시에서는 선물 매매가 코스피지수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왝더독 장세’라고도 한다.

해마다 한국 사회의 소비 흐름을 전망해 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0월 30일 올해의 소비 트렌드를 정리한 <트렌드 코리아 2018>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왝더독’을 내년의 키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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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8년 키워드는 ‘왝더독’” … <트렌드코리아> 발간 10년 맞은 김난도 교수

-중앙일보

낚이는 줄 알면서도 무는 ‘미끼’,디자인 굿즈…포스트잇 때문에 책사고, 카드 보고 카카오뱅크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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