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 및 기업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을 가할 수 있는 북핵 제재법

북한에 억류됐다가 본국 송환 후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그 이름을 딴 법안이다.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 및 기업을 상대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금융체제에 대한 접근을 봉쇄하고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북핵 제재법(H R 3898)이다.

미국 하원은 2017년 10월 24일 북한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초강력 대북(對北) 제재 법안인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법'을 찬성 415표, 반대 2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당초 '대북금융차단법'이란 이름으로 발의됐지만,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뜻에서 법안 명칭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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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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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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