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에서 내보내는 유사 중간광고

PCM은 '프리미엄 CM'의 약자로, 지상파 방송국에서 내보내는 유사 중간광고를 말한다. 70분짜리 드라마를 35분씩 쪼개 1,2부로 나눠 방송하면서 그 사이에 광고를 넣는 것이 대표적인 PCM이다. 방송법 시행령 제59조에 따라 지상파 방송에서는 중간광고를 할 수 없다. 반면 케이블이나 종합편성 채널에서는 45~60분 프로그램은 1회, 60~90분은 2회, 90~120분은 3회 이내로 최장 1분간 중간광고를 할 수 있다. PCM은 지상파 방송국이 규제를 피하면서 중간광고와 비슷한 효과를 내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MBC, SBS에 이어 수신료를 받는 KBS마저 2017년 5월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방영하면서 PCM을 내보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적 역할은 도외시하고 재원 마련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편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7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유사 중간광고는 앞으로 방통위가 풀어야 할 큰 과제"라며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생각해야할 때가 됐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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