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마지막 통일 법전

대전회통(大典會通)은 고종 2년(1865년) 왕명에 따라 영의정 조두순, 좌의정 김병학 등이 조선조 여러 왕대에 걸쳐 시행된 모든 규정을 집대성한 조선시대 마지막 통일 법전이다. 임술민란 이후 정치 기강 문란과 사회 혼란 수습을 위해 새 법전을 편찬했다. <경국대전>을 기본 법으로 삼아 여기에 수록된 내용은 원(原)으로 표기하고, <속대전>에 처음 보이거나 경국대전의 내용이 바뀐 것은 증(增)으로 표기하였으며, 대전회통에 와서 처음 보이거나 기존의 법전 내용이 바뀐 것은 보(補)로 표기했다.

서울대가 인터넷 경매업체를 상대로 1970년대 분실한 대전회통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2016년 10월 서울대 졸업생이 "경매 사이트에 대전회통 5권이 올라와 있다"고 대학 측에 알리면서 시작됐다. 대전회통은 서울대 법학도서관이 보관하다 1970년대 분실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매 의뢰인인 이 모씨는 "1975년 서울대가 종로구 동숭동에서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버리고 간 것을 구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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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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