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지도이념이자 국정 운영 방침인 ‘치국이정(治國理政·법에 의한 국가운영)’은 만연한 부패가 청산되지 않으면 공산당의 집권 정당성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치국이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월 18일 개막하는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선 시 주석의 국정운영 기조인 치국이정(治國理政·국가통치)이 지도사상으로 당장(黨章·당헌)에 삽입될 것이 확실시된다. 퉈전 당대회 대변인은 10월 17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장에는 18차 이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제시한 치국이정의 국면과 사상 전략을 충분히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