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으로부터 남쪽으로 5∼20km의 거리를 동서로 잇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약칭으로 민통선이라고도 부른다. 1954년 2월 3일 군사상 필요에 따라 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으로부터 남쪽으로 5∼20km의 거리를 동서로 잇는 민간인 출입통제선이 설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민통선 북방에 대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이후 1990년대 민통선의 범위가 북쪽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민통선 안에서도 주민들의 거주가 가능하도록 통제가 완화되었다.

국내 소나무 숲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북한지역 산림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을 지칭하는 '민북지역' 인근까지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북지역은 남북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15㎞ 이내까지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으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경기 파주·연천에 분포한다.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의 접근이 금지 또는 제한됨에 따라 우수한 산림생태계가 형성돼 있지만, 전쟁 당시 매설된 지뢰와 군사적 제한 때문에 만약 재선충병이 발생하는 경우 원활한 방제작업이 어려운 곳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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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소나무재선충병, DMZ 넘어 북한까지 위협...민간인통제선 인근까지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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