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극단주의 테러 조직

소말리아 남부 라스 캄보니에 근거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이다. '알 샤바브'는 아랍어로 '젊음' 또는 '청년'을 뜻한다. 알 샤바브는 이슬람법정연합(ICU)이라는 이름의 근본주의 조직의 청년분과로 출발했으며, 2006년 독립했다. 조직원은 총 3,000∼7,000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약 280∼300명은 예멘ㆍ리비아ㆍ이집트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자폭테러와 동영상을 이용한 선전, 해외 조직원 모집 등 알 카에다의 전술을 그대로 사용한다.

소말리아 정부는 10월 14일 수도 모가디슈 중심가 호텔 인근과 가장 번화한 K5 사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300명이 넘게 숨지고 또 다른 300여명이 다쳤다고 16일 밝혔다. 소말리아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는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소말리아 정부는 알샤바브를 지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이번 테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된 소말리아 군사 전략에 대한 보복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테러 시점도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이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을 만난 뒤 국방장관과 참모총장이 갑자기 사임한 직후였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소말리아 최악 테러는 ‘트럼프 향한 보복’

-중앙일보

세계 최빈국 소말리아에서 테러, 최소 276명 사망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