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shift)는 서울시와 SH주택공사가 마련한 장기임대주택이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무주택자가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임대료는 보증부 월세가 아닌 장기간 전세로 임대한다. 시프트는 '무엇을 바꾼다(shift)'는 뜻으로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업계의 관행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설계, 시공, 마감을 분양주택과 동일한 건설사가 담당해 분양주택과 동일한 품질을 지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프트의 공급이 적어 당첨만 노리는 '로또'로 전락하고 있고 가격도 비싸 저소득층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또 장기전세일 경우 보증금이 20년이나 묶여 있어 SH공사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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